https://youtu.be/QVSqLOrKu1Y?si=C2y0sWU1GzHSOJLg
Drama Track
Track 1
Know Your Enemy side B.B VS M.T.C
이치로: 지로, 사부로! 준비 다 했어?
사부로: 네! 언제든 나갈 수 있어요!
지로: 미, 미안 형아... 준비하는데 시간 좀 걸려서...
이치로: 하아... 지로는 아슬아슬하기 전까지 준비 안 하는 그 버릇 고치는 편이 좋다고.
지로: 아하하...
이치로: 예전부터 어디 나갈 때마다 항상 뭔가 잊어 먹고 그랬잖아.
제대로 중왕구 허가증은 넣은 거야?
지로: 물론! 그게 없으면 못 들어가니까... 음 확실히 이쯤에....
아, 맞다, 잊지 않도록 내 방 책상 위에 올려뒀었지!
미안! 바로 가져 올게!
-
지로: 후... 있다 있어. 큰일날 뻔했네.
이치로: 하. 초조하게 준비하면 분명 흘리는 구석이 나오지.
그러니까 미리 준비하라고 하는 거야.
지로: 으윽... 할 말이 없어...
사부로: 이치형. 너무 지로를 나무라지 말아주세요.
지로: 사, 사부로... 너...
이치로: 아니, 딱히 혼내는 건 아니고 난 지로를 생각해서.
사부로: 아, 아뇨.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지로처럼 과거보다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 저능에겐 뭘 말해도 소용없으니 이치형의 귀중한 시간을 쓸 필요 없다는 거예요.
지로: 사부로! 너 듣자 듣자 하니까!
감싸주는 줄 알고 조금은 감동한 내 기분을 돌려내!!
사부로: 뭐야? 나는 순수하게 사실만을 말했을 뿐이야.
게다가 내가 지로를 감쌀 리 없잖아?
지로: 앗 아파!
사부로: 아앗!
이치로: 너네 적당히 좀 해! 하 나참, 내일은 드디어 영역 배틀인데 팀 내에서 싸우면 할 말 없잖아.
지로, 사부로: 으....
이치로: 내일 부딪히는 건 사마토키가 이끄는 MAD TRIGGER CREW다.
단언하지. 우리끼리 싸워서는 절대 못 이겨. 사마토키는 그렇게 무른 녀석이 아니야.
사부로: ...
지로: 형아가 있으면 이겨!
이치로: 날 믿어주는 건 기쁘지만, 사마토키를 얕보고 덤볐다간 죽는다고?
지로: 죽어...?
사부로: 이치형. 아오히츠기 사마토키가 그렇게 강적인가요?
이치로: 아아, 그 녀석의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쓴 랩은 장난이 아니야.
무른 생각으로 덤볐다간 진짜로 죽을 수도 있어.
지로, 사부로: 아......
이치로: 너희 사마토키를 상대할 각오는 있어?
지로: 각오라면 있어!
상대가 사마토키여서가 아니라, 난 형아랑 팀을 맺은 그 순간부터 어떤 놈이 상대여도 형아의 승리를 위해 뼈를 깎겠다고 결심했어!
이치로: 지로....
지로: 그러니까... 형아도 날 믿어줘!
사부로: 이치형, 죄송해요. 저는 각오 같은 건 없어요.
지로: 사부로... 너 각오가 없으면,
사부로: 각오의 의미란, 위험한 거나 곤란한 것을 예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 혹은 번뇌를 떨치는 것.
저는 위험도 곤란도 진작에 알고 있어요. 번뇌 같은 건 없어요!
이치로: 사부로....
사부로: 제가 이치형을 믿듯이 이치형도 절 믿어주세요.
이치로: 후. 너희들, 고마워!
지로: 형아...
사부로: 이치형...
이치로: 하하하, 너희들은 최고의 동생들이야! 자 너희들, 사마토키 녀석을 쓰러뜨리러 가자!
지로: 응!
사부로: 네!
-
사마토키: 쯧, 젠장, 내일을 기다릴 수 없군!
남자: 형님! 고생하십니다. 쥬토 상이 오셔서 응접실로, 윽...!!
사마토키: 아? 뭐야 너. 나 님이 이치로놈한테 고생하고 있단 거냐.
이렇게 신경 곤두서 있을 때 나 님한테 싸움을 걸다니 죽어도 불만 없겠지.
남자: 히익.... 형님... 용서해주세요....
사마토키: 안되겠는데. 일단 너, 죽어.
남자: 진정하세요!!!!!!!
쥬토: 자 스탑 스탑 스탑!
이런 곳에서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쓰다니 제정신입니까? 이대로 몰수하겠습니다.
사마토키: 쥬토. 지금 이 기분 떨쳐낼 수 있다면 상대가 너여도 상관없다고 새꺄.
쥬토: 하아, 여전히 귀찮은 녀석이군. 그 의욕은 내일까지 아껴둬라. 자 돌려줄게.
사마토키: 쳇. 아 짜증나!!!!!
남자: 아 저기... 감사합니다, 구해주셔서.
쥬토: 음? 아. 딱히 구해드린 건 아닙니다. 지금부터 바로 중왕구로 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수고가 생기면 제 일이 늘어나니까요.
그리고 당신... 쯧쯧쯧. 이 빚은 나중에 어떤 일을 해서라도 받아갈 거니까 그렇게 아시길.
남자: 네, 네...
-
사마토키: 후우. 빨리 이치로 위선자 새끼하고 싸우게 해줘. 왜 중왕구에서 하루 자고 가야 하는데?
쥬토: 어쩔 수 없잖아? 후우. 영역 배틀은 중왕구, 아니, 여자들의 구경거리란 측면도 있으니까 말이야.
하루 전날 들어가는 건 미디어 취재를 위해서도 있어. 몹시 귀찮은 얘기지.
사마토키: 흥. 망할 여자들한테 꼬리나 흔들어야 한다니 불쾌하기 짝이 없군.
쥬토: 뭐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후우.
그녀석들이 현재 모든 자리를 쥐고 있는 이상, 따르지 않으면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몰수당하니까.
사마토키: 후, 하, 이래서 정부의 개는.... 아니, 정부의 토낀가 너는?
쥬토: 너... 헛소리 지껄이면 감방에 쳐넣어버린다!
사마토키: 하하 재밌겠군 해봐 새꺄!!!
남자: 형님, 부스지마 상이 오셨습니다.
사마토키: 시끄러워! 지금 이 토끼견찰녀석을 묻어버릴 테니까 닥쳐!
쥬토: 누가 토끼견찰이라고 이 얼빠진 새끼가!!!
사마토키: 얼빠진 새끼라고?!
리오: 실례하지. 흠. 다투고 있단 건 배가 고프다는 증거지. 잠깐 기다려라. 식재료를 빌려오지.
사마토키: 아, 저, 리오. 딱히 우리들 배고파서 열 받은 건 아니거든. 그치 쥬토?
쥬토: 아하하, 그렇죠. 내일을 위해 가볍게 사마토키와 연습을 했을 뿐입니다.
리오: 그래? 그럼 다행이다. 이 근처의 생쥐는 그렇게 맛있지 않으니까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사마토키, 쥬토: (하, 하마터면 생쥐를 먹을 뻔했다...)
리오: 전원 모였으니 바로 중왕구로 이동하지.
-
지로: 헤에~ 여기가 중왕구로 들어가는 문인가. 엄청 호화스럽게 만들었잖아.
사부로: 호화로운 건 문뿐 아니라 경비도 마찬가지지만. 여기저기 경비랑 감시카메라가 깔려 있어.
지로: 아아? 어, 진짜다!
이치로: 이게 전부 우리 남자들이 내는 세금으로 만든 거니까 재밌지 않은 광경이네.
사부로: 그렇네요. 여자들도 세금을 내긴 하지만 남자들의 1/10이니까요.
이치로: 반드시 이 망할 벽을 처부숴주겠어.
라무다: 어~~이! 이치로!
이치로: 앗?! 뭐야 뭐야?
라무다: 야야야~ 이치로 나야!!!
이치로: 라무다인가~ 갑자기 달라붙지 마~
지로: 어이 꼬맹이! 뭘 친한 척하면서 형아한테 붙어 있는 거야!
사부로: 이치형한테서 떨어져 아메무라 라무다!!
라무다: 으아~ 오랜만이니까 좀 더 이치로한테 붙어있게 해줘.
사부로: 이, 이익 이게...! 나도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데...!
겐타로: 자 자, 거기까지입니다, 라무다.
내일 당장이라도 부딪힐 수 있는 상대와 필요 이상으로 사이좋게 지내지 말 것.
자! 떨어지세요!
라무다: 우으~ 딱히 괜찮잖아. 어차피 이기는 건 우리고!
겐타로: 뭐, 그건 그렇죠.
지로: 뭐라고? 얕보지 마!
사부로: 하! 그 말, 그대로 돌려주지!
라무다: 하하핫! 활기차고 엄청 좋네요~
지로: 너...! 날려주마!
이치로: 그만해, 지로!
지로: 형아...
이치로: 그 주먹에 담긴 힘을, 그대로 말에 담아내라. 우리들은 랩으로 싸우러 온 거야.
지로: 으으...
겐타로: 역시 소문이 자자한 전 더티독의 MC Big Brother군요.
아, 소개가 늦었습니다. 소생은 아리스가와 다이스라고 하는 하찮은 갬블러입니다.
라무다: 아하하하!
사부로: 하? 뭐라는 거야... 넌 유메노 겐타로잖아?
겐타로: 그런, 유메no 겐타ro? 낯선 이름이군요.
아무개는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괴짜 갬블러, 아리스가와 다이스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 어라!
다이스: 누가 괴짜냐!
겐타로: 하핫! 이거야 다이스. 왜 그렇게 화가 났나요?
다이스: 사람을 괴짜 취급하지 말라고!
겐타로: 하... 확실히 소인이 다이스라고 거짓말을 하긴 했지만, 괴짜 부분은 진심이었는데요.
다이스: 이, 이 자식... 맨날 맨날 사람을 놀려먹기나 하고, 오늘은 용서 못해!
겐타로: 오늘 저녁은 대접할까 했는데, 마로를 용서할 수 없다 하시면~
얼굴을 보며 식사하는 것은 할 수 없겠네요~
유감이지만 대접하는 것은 관 둘,
다이스: 응? 누가 화냈다고. 우리들, 절친이잖아.
겐타로: 뭐, 대접한다는 건 거짓말이지만요.
다이스: 너어!!!!
라무다: 아하하! 둘 다 사이 좋구나~
사부로: 뭐, 뭐야 얘네들...
이치로: 라무다. 재밌는 놈들을 동료로 삼았구나.
라무다: 뭐 그치~ 내가 자랑하는 폿세라구!
사부로: 앗, 이치형. 뒤에. 마천랑이 왔어요.
쟈쿠라이: 오랜만이네, 이치로 군. 그리고... 아메무라 군도.
이치로: 쟈쿠라이 상. 안녕하심까.
라무다: 으엑... 쟈쿠라이 할배도 있네. 아하하! 쟈쿠라이~ 오랜만!
쟈쿠라이: 들린다구요, 아메무라 군. 여전히 당신은 연장자를 대하는 예의가 없네.
라무다: 헤에? 뭔 말인지 나 모르겠는데?
할배 주제에 귀는 밝은 건가.
쟈쿠라이: 하아... 애초 자넨 언제나 그런 나이에 맞지 않는....
히후미: 찌찌찟~쓰! 오렛치, 마천랑의 이자나미 히후미예용!
애정을 담아 히후밍이라고 불러줘!
이치로: 아, 아아... 잘 부탁해. 나는 Buster Bros!!!의 야마다 이치로다.
히후미: 우와! 쩔어!!!! 네가 전 더티독의 야마다 이치로 군인가~
갑자기 거물이랑 아는 사이가 되어버렸네! 오렛치 운도 좋지~~!
이치로: 의외군.... 쟈쿠라이 상은 너 같은 텐션의 녀석은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히후미: 이래 보여도 오렛치 선생님이랑 슈퍼 사이 좋다구? 같이 낚시도 자주 가고!
지로: 이 녀석도, 저 녀석도 형아한테 너무 친한 척한다고!
사부로: 호스트 주제에 이치형한테 함부로 말 걸다니 죽어 마땅해!
히후미: 으응? 으음... 어라! 왜 이런데에 중딩이랑 고딩이 있는 거야?
지로, 사부로: 누가 중딩/고딩이야?!!
돗포: 으아아악!!!!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이 녀석 실례인 놈이라!
제가 엄중히 주의시킬 테니 여기선 좀 참아주세요!
히후미: 뭐냐고 돗포~ 니가 무슨 내 보호자냐고!
돗포: 크으으윽...! 하... 누구 때문에 지금 고개 숙인다고 생각하는 거야?
너도 빨리 머리 숙여!
지로: 그보다 리맨 아재가 왜 여기 있는 건데?
돗포: 아, 대, 대단히 실례했습니다. 소개가 늦었지만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지로: 명함이라니. 마천랑의...... 어이. 사부로. 뭐라 읽냐 이거.
사부로: 응? 하아 정말... 칸논자카 돗포야.
돗포: 앞으로 경쟁하게 되겠지만... 부, 부디 부드럽게 상대해주시,
지로: 너 바보냐?! 적당히 부드럽게 상대할 리 없잖아!
돗포: 으! 으... 역시 그렇지...
나 같은 음침한 곧서른 아저씨가 말해봤자 지금의 젊은 아이들은 반발할 뿐이야...
하, 이제 Buster Bros!!!가 나를 향한 분노로 의욕을 돋우겠군.
또 발목을 잡는 건가 난... 언제든 그래...
내가 뭘 하면 뒤집히고 뒤집히고 뒤집혀서 사태를 악화시켜버려.
하하하... 나 따위 살아있는 의미가 있나. 난 뭘 위해 살아있지?
나는 어떻게 해야 좋은 걸까... 이런 난 평생 외톨이일 거야...
나는나는나는나는나는나는나는나는나는...
사부로: 뭐야... 이 위험한 아재는...
히후미: 도도도돗포~ 진정해~! 넌 아무것도 나쁘지 않아!
그리고, 돗포에겐 오렛치란 최고의 절친이 있잖아?
돗포: 히, 히후미...! 아니 잠깐.
보통 내가 이렇게 쓸데없이 안 좋은 상황에 처했을 땐, 높은 확률로 너가 관여되어 있지...
히후미: 어라~ 그랬나?
돗포: 큭. 역시 난 여러모로 때를 놓친 거야...!
이치로: 훗, 쟈쿠라이 상 다운 멤버를 모았네.
사부로: 답다구요...?
이치로: 쟈쿠라이 상은 특이한 녀석들을 좋아해. 저 둘을 보면 알겠지?
사부로: 네... 가슴이 사무칠 정도로 알겠어요...
지로: ...! 형아... 녀석들이야...!
이치로: 음? 엇...!!
사마토키: 후. 망할 위선자의 야마다 이치로 군. 보고싶었다고~
쥬토: 이런이런. 모두들 모이셨군요.
리오: 흠. 저게 바로 전 더티독의 야마다 이치로와 아메무라 라무다인가.
과연... 분위기는 있군. 과연 어느정도 실력인지, 기대되는군.
다이스: 어~이! 리오 상이잖슴까!
리오: 음? 아아.
다이스: 또 밥 먹여주세요!
쥬토: 리오? 아는 사인가요?
리오: 아, 예전에 배가 고프다고 쓰러져 있는 걸 소관이 구해줬던 녀석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곧잘 밥을 먹으러 왔지.
쥬토: 그건 상당히 기특하신 분이군요.
리오의 요리를 먹고도 멀쩡하다니... 엄청 특이하군.
응? 아! 기억났습니다!
리오: 기억났다고?
쥬토: 마천랑 수트를 입고 있는 저 사람 말입니다만, 어디서 본 적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가 아직 제복경관이었을 때, 곧잘 불심 검문을 했던 분입니다.
세상 이야기를 했을 뿐이고 꽤 예전 일이라 잊고 있었습니다.
이야, 오랜만입니다.
-
라무다: 앗? 사마토키! 오랜만~?
사마토키: 윽...! 아악 성가셔! 달라붙지 마!!
라무다: 아헤헤~ 오랜만이니까 괜찮잖아~
사마토키: 으으! 너 이 자식, 적당히 안 하면 모래에 묻어버린다!
라무다: 사마토키 무셔~!!!
쟈쿠라이: 사람이 얘기하는데 갑자기 사라지는 건 실례입니다.
더군다나,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다니 어른이 할 짓이 아니죠!
라무다: 그럼 나 그냥 꼬맹이 할 거다~
쟈쿠라이: 하아, 기가 막혀 아무 말도 안 나오는군요.
라무다: 그렇다면 그대로 영원히 입 닥치면 좋을 텐데.
쟈쿠라이: 아메무라 군, 그니까 다 들린다구요.
라무다: 아하하~ 진짜 짱나~
이치로: 라무다! 적당히 좀 해!
라무다: 하~ 이치로도 나 괴롭히는 거야? 울먹울먹~
사마토키: 선생, 미안하네.
쟈쿠라이: 아뇨. 아메무라 군과의 얘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지로: 더티독의 멤버가 전원 모이다니....
사부로: 까딱하면 사건인 걸....
쥬토: 하아... 이 네 명이 우연히도 배틀 전에 다 모여버리다니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면 좋겠습니다만.
리오: 좋은 표정들이군, 다들 어엿한 군인이 되겠어.
이치로: 사마토키....
사마토키: 사마토키...씨겠지, 개자식아!!
이치로: 예전의 멋있었던 당신이면 몰라도 지금의 네놈을 존경할 생각 따위 내겐 없다고!!
사마토키: 나 님이 특별히 아껴줬는데 말야~ 이 배은망덕한 새끼.
이치로: 네놈의 이상엔 따라갈 수 없어.
사마토키: 흥, 여전히 위선자구만 넌. 이 세상에 평등이란 건 존재하지 않아. 보라고, 이 벽을.
이 벽이야말로 나 님이 말하는 걸 증명하지.
망할 여자들이 지배하는 이 세계에서 껍데기 뿐인 말 지껄여도 암것도 안 바뀌어.
그러니까 힘으로 굴복시키고, 나 님의 이상적인 세계로 강제로 바꿔 놓을 거야.
이치로: 강제로 만들어진 세상에 무슨 의미가 있지?
지금 이 상황이랑 뭣도 다를 게 없잖아!
그리고 아무리 장황하게 지껄여도 네놈이 그때 했던 짓의 변명은 되지 않아!
사마토키: 하! 그거야말로 내 알 바 아니지! 곰팡이 핀 얘긴 거기 망할 ---에라도 쑤셔넣으라고!
이치로: 뭐, 됐어. 너는 떠들어라. 내일 영원히 떠들 수 없게 만들어주지.
사마토키: 오~오~ 내일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어! 지금 그 건방진 입 못 놀리게 해주지!!!!!
쥬토: 자 자, 스탑! 리오! 사마토키를 붙잡으세요.
리오: 음. 알겠다.
사마토키: 윽? 뭐하는 거야 멍충아! 너부터 죽여버린다!
쥬토: 멍청이는 너다!!
여기서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써봐! 어떤 페널티가 있을지!
사마토키: 알 바냐고 새끼야! 전원 싸그리 굴복시켜주지!
리오: 사마토키, 진정해라. 원적을 눈앞에 둔 심정은 알지만, 지금은 때가 안 좋다.
그 분노 내일로 넘겨둬라.
사마토키: 윽! 빌어먹을.
지로: 형아...
사부로: 이치형...
이치로: 괜찮아. 난 냉정하다.
쥬토: 아무래도 저쪽에서도 아메무라 라무다와 진구지 쟈쿠라이가 다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오래 있어 득 될 것이 없겠군요. 자, 빨리 안으로 들어가죠.
리오: 아, 그러지.
사마토키: 어떤 놈들을 멤버로 넣었나 했더니, 네 놈의 젖비린내 나는 남동생들이냐.
썩어빠진 상판대기를 보니 어디 쓸 데도 없을 것 같은 놈들이군~
이치로: 뭐라고?! 사마토키!! 네놈은 여기서 처부순다!!!!
사마토키: 어어 해봐 이 자식아!!!!!!! 어이 쥬토! 마이크 내놔!!
쥬토: 어, 어이!! 젠장할, 이제 맘대로 해라...!
리오: 흠, 아무래도 저쪽도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기동한 것 같군.
쥬토: 전 더티독 녀석들은 뭐냔 말이냐 대체!
[이치로]
よくもしてくれたな舐めた真似
잘도 해줬구나 얕보는 소리
弟をコケにしたら容赦しねぇ
동생을 바보 취급하면 용서 안 해
売られた喧嘩買うから来いや
걸은 싸움 받아줄 테니 와라
ゲボ以下のカスに見舞うパラノイア
구토 이하 쓰레기에게 먹이는 망상증
この時を待ってたぞ左馬刻
이 순간을 기다렸다고 사마토키
根こそき剥き取るプライド手ほどき
전부 뜯어내고 Pride 가르쳐 주마
二度と吸わせねぇシャバの空気
두 번 다시 못 마시게 해주마 이 세상 공기
どうせ口ほどもねぇヤワなパンチ
어차피 입만 살았지 약한 Punch
사마토키: 큭... 나 님이 무릎을...!
[이치로]
おい左馬刻よく聞いておけ
어이 사마토키 잘 들어 둬라
テメェに教えてやるぜ勝ち負け
니 놈한테 가르쳐주지 승패
殺す価値もねぇくそぼけ
죽일 가치도 없는 망할 자식
そこどけ!俺が通るカスは死んどけ
비켜! 재가 지나간다 쓰레기는 죽어
사마토키: 젠장!! 나대지 말라고!!!
[사마토키]
おい一郎俺も待ってたぜ
어이 이치로 나도 기다렸다고
テメェのタマ取るこの時を あ?
니 새끼 모가지 따는 이 순간을 아?
俺はどかねぇお前殺るまで
나는 물러나지 않아 너 죽일 때까지
所詮偽善者マジ頭くるぜ
어차피 위선자 진짜 부아가 치민다고
この落とし前どう付ける
뒷처리용 뒷돈은 어떻게 낼 건데
どう見える地獄から見る俺のケツ
어때 지옥에서 보는 내 밑구멍은
消えろガキ共金魚のフン
꺼져라 애송이들 금붕어 똥 같은
雑魚どものタマ俺が奪い取る
피라미들 목숨 내가 빼앗아주지
이치로: 윽... 뭐하냐 개자식아! 전혀 안 먹히거든!!!
사마토키: 아아? 아직 이게 끝이 아니라고!!!
[사마토키]
舐めんな金筋俺だキングだ
얕보지 마 접근불가 내가 킹이다
贈ってやるテメェに菊の花
보내주지 네 놈에게 국화꽃
クソ生意気なガキ狩りに来た
존나 건방진 애새끼들 사냥하러 왔다
俺が横浜のボスそこどきな
내가 요코하마의 보스 비켜라
이치지쿠: 거기까지다! 천한 놈들.
사마토키: 아아? 뭐야 이 망할 여자!!
쥬토: 바보야!!!! 저 분은 내각총리대신 보좌관 및 경시청 경시총괄!
행정감찰국 국장인 카데노코지 이치지쿠다!!
저 녀석 손짓 한 번으로 우리들 어떻게든 할 수 있다고! 얌전히 있어!
사마토키: 시끄러!!! 누군지는 상관없어!
재밌어지는데 방해한다면 쳐죽인다!
쥬토: 리오, 부탁한다.
리오: 알겠다.
사마토키: 어이, 놔!! 새끼야!!
이치지쿠: 이래서 야만스런 남자들은. 어이 이루마.
쥬토: 네, 네! 무슨 일이신가요.
이치지쿠: 거기 이성의 끈 풀린 짐승은 네 팀의 리더지?
쥬토: 그렇습니다.
이치지쿠: 내일, 영역 배틀이 있으니 이번엔 눈감아주겠지만 두 번은 없다!
쥬토: 잘 알아들었습니다.
이치지쿠: 알면 됐다. 다음, 야마다 이치로.
이치로: 뭠까.
이치지쿠: 너는 좀 더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말야.
이치로: 처음 보는 당신이 나에 대해 뭘 알아?
이치지쿠: 나는 행정감찰국 탑이라고?
여기까지 말하면 어리석은 원숭이 같은 네놈도 이해는 하겠지.
이치로: 쳇. 내 모든 정보가 당신에게 닿는단 거잖아.
이치지쿠: 그렇다. 이해했다면 빈자리가 남아도는 그 뇌 속에 박아둬라.
이치로: 두 번 다시 오지 마시지!
이치지쿠: 하, 다음. 진구지 쟈쿠라이.
-
사마토키: 쳇, 젠장...
리오: 히프노시스 캔슬러... 역시 완성되어 있었나.
쥬토: 리오. 무슨 일이죠?
리오: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가지.
사마토키: 후. 이치로. 목숨 건졌구나.
내일 아침 해는 똑똑히 봐 둬라.
그게 네가 생애 마지막으로 보는 해님이 될 테니까.
이치로: 나는 지지 않아. 동생들을 바보취급한 걸 후회하게 해주마.
사마토키: 하하. 기대하고 있겠다고.
지로: 형아, 미안. 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우리들을 위해 싸워줬는데...
사부로: 변명할 여지가 없어요. 저희가 시작한 싸움이었는데 움직이지 못해서.
이치로: 아니 그걸로 됐어.
냉정함을 유지하지 못한 건 인정하지만, 너희들을 무시하는 말을 듣고 냉정을 잃은 나 자신이라 다행이라 생각해.
지로: 형아....
사부로: 이치형....
이치로: 사마토키 놈에게 내일 너희들이 어느정도 해낼 수 있는지 보여주자고!
지로: 응!
사부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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