麻天狼-音韻臨床- (마천랑-음운임상-) Track 2 번역

https://youtu.be/vM-BzGmP4Ec?si=W6vy82Ul4yHyVx7D

 
 

Drama Track

 
Track 2
 
 
히후미: 선생~님! 오늘 일 끝나면 우리 가게 와주시지 않으실래여~?
 
쟈쿠라이: 흠. 히후미 군. 오늘은 어딘가 몸 상태가 나쁘진 않은가?
 
히후미: 에? 완전 멀쩡한데여?
 
쟈쿠라이: 병원은 어떨 때 오는 곳이지?
 
히후미: 몸이~ 아플 때 아닐까여?
 
쟈쿠라이: 정답이야. 그래서, 한 번 더 묻는데.
히후미 군. 오늘은 어딘가 아픈 건가?
 
히후미: 전혀 아픈 데 없어요!! 보시는 대로 너무 건강해서 곤란할 정도네요!
 
쟈쿠라이: 하아. 그래서 왜 나를 히후미 군의 가게로 권해주는 건가?
 
히후미: 그거야 물론! 선생님한테 엄~청 신세를 졌기 때문에 술을 대접하고 싶어서요!
 
쟈쿠라이: 그건 정말 고마운 이야기지만... 나는 술을 마실 수 없는 건 아니지만, 마시면...
 
히후미: 마실 수 없는 게 아니면 결정이네여!
 
쟈쿠라이: 하아. 자네가 일이다. 무슨 말을 해도 들어주지 않겠지.
뭐, 호스트 클럽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흥미는 있지만...
그러면 오늘 일이 끝나면 들러볼게요.
 
히후미: 선생님! 오늘 밤은 최~고!!의 밤을 선사해 드릴게요!
 
쟈쿠라이: 이런 이런. 진찰 이외의 내원하는 사람에게 익숙해지는 내가 무섭군.
 
-
 
돗포: 선생님. 히후미가 강제로 초대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쟈쿠라이: 문제없어요. 나도 이런 일이 없으면 호스트 클럽에 올 일이 없으니까.
흥미 있어요. 그런데 돗포 군이 이 가게에 오는 건?
 
돗포: 물론 처음입니다.
 
쟈쿠라이: 그렇죠? 오늘 처음으로 남자가 호스트 클럽에 들어올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돗포: 그렇네요...
 
쟈쿠라이: 오늘은 더욱 얼굴이 좋지 않네. 무슨 일 있었나?
 
돗포: 아뇨, 별로 큰 일은 아니고요. 오늘 일하는 중에 히후미가 회사에 왔어요.
 
쟈쿠라이: 호오. 그건.
 
돗포: 히후미 자식, 우리 회사 여성 사원이 무섭다고 수트 입고 와서는...
장소 안 가리고 여성 사원한테 말을 걸어서.
제가 말리고 말려도 녀석은 듣지도 않고, 마지막에는 우리 회사 전 여성 사원한테 말을 걸고 갔어요.
하하. 그 후에 제가 상사한테 무슨 말을 들었는지 아세요? 아, 모르시겠죠.
반년동안 감봉이에요. 거기다 제 인성까지 의심당했어요.
친구는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라든가 뭐라 하면서 대머리 과장한테 잔소리를 듣고, 결국 저까지도 여성에게 섬세하지 못하다는 딱지가 붙었어요.
하아, 제가 뭘 했다는 건데요. 그 때도 그랬어. 나는...
 
쟈쿠라이: 돗포 군. 돗포 군! 평소의 나쁜 습관이 나오고 있어요.
 
돗포: 아, 죄송합니다. 잠시 이성을 잃었습니다.
 
-
 
히후미: 이거 이거, 잘 와주셨어요. 오늘은 제가 대접할테니 마음 가시는 대로 즐겨주세요.
 
돗포: 히후미...! 너 때문에 나는... 나는...!!
 
히후미: 나의 영구불변한 친구여. 너도, 마음껏 즐기다 가줘.
팍팍 비싼 술을 마셔도 전혀 문제 없어.
 
돗포: 큭...! 안 되는군. 정장 입고 있는 이 녀석한테 뭘 말해도 소용 없어.
적어도 비싼 술을 마셔주지 않으면 못 하겠어.
 
히후미: 선생님. 죄송하지만 제가 손님이 계시는 곳으로 가지 않으면 안 돼서. 한 잔만, 건배를 받아도 괜찮을까요.
 
쟈쿠라이: 아니, 나는 술을 마시면 기억이 없어져버려요.
 
히후미: 한 잔만입니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이 샴페인은 우리 가게에서 제일 비싼 물건입니다.
감사의 증표이므로, 부디 건배하게 해주세요.
 
쟈쿠라이: (여기서 거절하면 어른으로서 실례려나. 기억을 잃고나서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는 게 무섭지만.)
그러면 한 잔만 받아볼까.
 
히후미: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돗포. 너도 건배하자.
 
돗포: 흐응!
 
히후미: 그러면. 건배!
 
쟈쿠라이: 꿀꺽꿀꺽, 하... 딸꾹!
 
돗포: 응? 선생님...?
 
쟈쿠라이: ...가져와!
 
히후미, 돗포: 네? 지금 뭐라고...?
 
쟈쿠라이: 니들!! 술 더 가져오라고!
 
돗포: 으악...!
 
히후미: 아얏...!
 
돗포: 선생님한테 춉이 날아오다니...!
 
쟈쿠라이: 술을...!! 더 가져오라고 했잖아! 빌어먹을 자식!!!
 
돗포: 히, 히후미! 얼른 가져와서 드려!
 
히후미: 그, 그래, 술을... 술을!! 이쪽 테이블로 빨리 가져와!
 
쟈쿠라이: 헤헤, 술이다 술이다! 오늘은 진탕 마셔주지! 가게 술 다 마시기 전까지는 안 돌아가!!!!
 
히후미: 서, 선생님, 살살해주세요...
 
돗포: 선, 선생님이 망가졌어...
 
쟈쿠라이: 달리자!!
 
-
 
쟈쿠라이: 으, 아아... 머리가 아프군... 어제 히후미 군과 돗포 군과 건배한 뒤로 기억이 없군...
 
히후미, 돗포: 으으으...
 
쟈쿠라이: 아. 전원 뻗어 있군. 어제 거기까지 마신 건가...?
자네들! 괜찮은가?
 
돗포: 히이익!!!! 더는 못 마셔요!!!!!!!!
 
히후미: 서, 선생님. 아니, 틀려, 형님!
이제 봐주세요! 저도 더는 못 마셔요!!
 
쟈쿠라이: 음... 어제 처음 한잔 마신 후로 기억이 없어요.
그 후로 전 잔 건가요??
 
돗포: 히후미.
 
히후미: 응...
 
히후미, 돗포: 절대 선생님한테는 술을 마시게 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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