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xJn-zIlm30?si=rE6-8jdnMO2YxT_z
Hypnosis mic Official Guide Book 특전
Drama Track
Track 1
山雨来たらんと欲して風楼に満つ
산우가 왔으면 하고 바라니 바람이 누각에 가득 차는구나
오토메: 역시, 세계 정세는 아직 안정되어 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군요.
들어오세요.
이치지쿠: 실례하겠습니다.
오토메: 무슨 일입니까?
이치지쿠: 네. 예선 참가 팀이 확정되었으니, 그 보고를 하러.
오토메: 그렇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어떻습니까?
이치지쿠: 훗. 전회보다도 참가 팀이 늘었고, 강력한 팀도 모여 있습니다.
오토메: 그건 잘된 일이군요.
디비전 배틀은, 개인의 힘이 뛰어난 것만으로는 이길 수 없으니까요.
이치지쿠: 오사카, 나고야를 필두로 새로운 팀도 결속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토메: 그러면, 의도대로 일이 진행될 것 같군요.
이치지쿠: 네.
배틀을 통해서 그들의 히프노시스 어빌리티는 더욱 높게, 갈고 닦아져 가겠죠.
오토메: 후후. 팽팽한 팀이 맞붙으면, 틀림없이 지금보다 더 우수한 자가 태어나겠죠.
그들은 우리를 위해서, 열심히 힘을 길러줬으면 합니다.
이치지쿠: 수익도 전보다 높을 거라고 전망됩니다.
정말로 디비전 배틀은, 저희에게 있어서 한 치의 손해도 없는 완벽한 정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지율도 상승 추세이고.
오토메: 그러나, 세상으로 눈을 돌리면 아직도 어리석은 남자들 탓에 일부 지역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치지쿠: 그러니 한시라도 빨리, 저희가 세계를 통치할 필요가 있겠네요.
오토메: 네. 그러니, 우리가 인정한 능력을 가진 남자들은 맘대로 하게 놔두죠.
이치지쿠: 염려...로서는.. 그들은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토메: 그것을 위한,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입니다.
이치지쿠: 하지만, 한 번 마인드 핵을 당한 자의 어빌리티는 없어져버립니다.
오토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개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치지쿠: 아마야도에게.... 입니까.
오토메: 네.
이치지쿠: 저희의 계획의 핵심을, 그런 신용할 수 없는 인물에게 맡기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가,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개발자라고 하더라도...
오토메: 우후후, 언제까지나 그 자의 손바닥에서 놀아나줄 생각은 없습니다.
이치지쿠: 그러면...?
오토메: 그래도, 조금 더 놀아나주지 않을래요?
MasterMind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도록요.
이치지쿠: 오토메 님.
오토메: 왜죠?
이치지쿠: 아마야도... 녀석과는, 어떤 경위로?
오토메: 그러고 보니, 말하지 않았었네요.
당신에게는 말해도 될 지도 모르겠군요. 그것을 말하기 위해서는 제 성장 과정부터 이야기하게 될 겁니다.
이치지쿠: 예전에... 저를 구해주셨을 때는, 이미 마이크를 가지고 계셨죠?
오토메: 네.
이치지쿠: 그러면, 그 때보다 전이라는 말씀이라는...?
오토메: 그렇죠. 그 전에...
언어당원: 네, 오토메 님. 무슨 일이신가요?
오토메: 홍차를.
언어당원: 알겠습니다.
오토메: 길어질 것 같으니, 차라도 마시면서 이야기하죠.
이치지쿠: 네.
-
오토메: 제 아버지는, 대대로 이어지는 재벌의 톱으로 세계에도 얼굴이 널리 알려진 거물. 어머니는 또 다른 재벌의 영애.
그러한 상류 계급의 집에서 태어난 저는, 여러 가지를 배워 익히고 있었죠.
일본 무용, 다도, 카드, 승마, 서예.
어렸을 적의 기억에서, 자유 시간은 거의 없었어요.
오토메의 아버지: 오토메! 여자는 남자를 내세우고, 항상 한 발 물러나 있어야 한다!
오토메: 아버지인 토호텐 사이로는, 낡은 사상을 지닌 남자였습니다.
오토메의 어머니: 오토메 상? 당신은 장래에, 남편이 될 분을 섬길 수 있는 숙녀가 되는 거예요!
오토메: 어머니인 토호텐 오토네도, 아버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아버지에게 위화감을 느낀 건, 중학생 때였습니다. 아버지의 방 앞에서, 어떤 대화를 들어버렸죠.
-
남성: 그럼,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
사이로: 흐하하하하,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거절할 수 없네요~ 맡겨만 주세요.
오토메: 안 돼...! 아...
사이로: 다음엔, 맛있는 거라도 먹으면서 얘기합시다.
남성: 네. 점 찍어둔 가게를 준비해 두겠습니다.
사이로: 흥. 오토메. 무슨 일이냐?
오토메: 아버님, 저 정치가 분은...
사이로: 하! 저 녀석이 정치가?
녀석은 정치꾼이다. 정치꾼은 돈으로 움직이니까 다루기 쉽지.
오토메, 좋은 정치가란 무엇이냐?
오토메: 아, 시대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자가...
사이로: 그렇다. 좋은 정치가는,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일이다.
허나, 사리사욕으로 움직이는 정치꾼은 다음의 선거 밖에 생각하지 않지.
오토메: 그걸 아시면서 왜... 그 분과 왕래를...?
사이로: 시대가 보다 좋은 방향으로 갈지 아닐지 내겐 흥미가 없다.
나는 나에게 있어서, 유리한 미래가 되면 된다.
오토메: 하지만, 아버님이 말씀하신 건 법에도 윤리에도 흔들리는 게...!
사이로: 법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그 정치꾼을 움직이게 하고 있다.
너도 윤리관 같은, 그런 불필요한 건 어서 버려라!
오토메: 그런 것...! 할 수 없어요...
위법한 짓은, 그만둬주세요...!
사이로: 누구한테 입을 놀리는 거냐, 오토메.
오토메: 앗...!
사이로: 여자가, 그것도 아직 어린 애인 너가 입을 놀릴 일이 아니다!
지금의 사치스런 생활은 내 덕분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절대 잊지 말아라!!!!
오토메: 으읏...!
사이로: 알겠냐, 오토메.
옳고 그름을 따지게끔 이 세상은 돌고 있지 않아. 이 세상은, 이익으로 돈다.
기억해 두거라!
오토메: 그런 건...!
사이로: 이 세상은 이익으로 돌고, 그것을 멈추는 것이야말로 지배자에게 달려있다.
즉, 바로 나다!!
오토메: 지배자 같은 건...
사이로: 너는 지배자 측이다. 지배자인 것을 자각해라!
오토메: ...!
사이로: 하하, 너라면 알게 될 거다.
오토메: 그런 건... 언제까지나... 알고 싶지 않아...!!!
-
오토메: 그부터 수년 뒤, 저는 대학에 진학하고, 아버지가 반대한 정치를 숨긴 상태였습니다.
-
가정부: 홍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토네: 오늘은 어디의 것일까~
가정부: 오늘은요,
오토네: 맞다! 오토메 상에게 맞추라고 하죠?
오토메: 네..?
오토네: 오토메 상은 홍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죠~? 사소한 여흥이에요!
오토메: 아... 알겠습니다.
순하고, 달아... 뒷맛에 과실의 향을 연상하게 해.. 이건..
골든 칩스 브렌트, 인가요?
가정부: 그 말대로입니다, 아가씨.
오토네: 대단하네요~ 오토메 상?
오토메: 감사합니다.
오토네: 그 근면함! 저도 배우지 않음 안되겠네요? 우후후!
뉴스: 평화 안건이 거부되어, 전쟁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오토네: 아~ 뒤숭숭한 이야기네.
오토메: 어머님.
오토네: 뭐죠?
오토메: 어머님은, 지금까지 많은 희생자를 낳는 전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토네: 갑자기 왜 그러는 겁니까?
오토메: 생각을 들려주시지 않겠습니까?
오토네: 그...렇네요.
그런 말을 들어도,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건 아니니까요.
오토메: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아도, 뭔가, 생각하시는 건 있을 겁니다...!
오토네: 그건... 사람이 죽는 건 참혹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오토메: 뭔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실천하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오토네: 그런 건, 남자분들의 일이에요.
오토메: 그런 식으로 남성에게 맡기고 있으니까, 전쟁이 일어나는 건 아닙니까?
오토네: 흐음...
오토메: 그렇게 무관심하니까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계속 올라가지 않는 거예요!
아직도 관리직에 있는 여성의 비율은, 9% 밖에 되지 않아요!
오토네: 으으음...
오토메: 그리고 무엇보다, 이 국가의 톱에 아직도 여성이 올라간 적이 없는 것이 남성 우위가 뿌리 깊게 남아있는 증거예요...!
어머님은 여성으로서 이 현상에 대해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오토네: 저는, 그런 건 남성이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오토메: 본인이 살아가는 국가에, 무관심하면 어떡합니까?!
오토네: 무관심해도 세상은 돌아가는 거예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차가 식어버렸네~? 다시 붓죠~!
오토메: 어머님!!!!
사이로: 오토메. 마침 잘 됐다.
오토메: 아버님...
사이로: 사위를 보기로 했다.
오토메: 네...???
사이로: 상대는, 정계의 젊은 유망주 아스카 미카도 군이다.
그는 틀림없이 톱까지 오를 수 있는 남자다.
지금 안으로 그 사람을 들이면, 틀림없이 토호텐 집안에 큰 플러스가 되지 않겠느냐?
오토메: 그 미카도 님은, 어떤 분입니까?
사이로: 인품이 네게 무슨 관계가 있는 거냐.
오토메: 외람된 말이지만, 제 상대는 제가 정하고 싶습니다.
사이로: 정할 권리라는 건, 자립한 자의 특권이다.
내 돈으로 살고 있는 너에게 그럴 권리는 없다.
오토메: 으윽...! 윽...
그러면 저는, 집을 나가겠습니다!
오토네: 오토메 상...!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알고 있는 건가요?
오토메: 물론입니다. 저는 이제 어린 아이가 아닙니다. 게다가 저는, 아버님의 도구가 아닙니다.
사이로: 나가는 건 상관없다만, 그 전에 네가 태어나서부터 오늘까지 든 돈을 전부 돌려받지.
오토메: 물론입니다. 일해서 반드시...!
사이로: 되지도 않는 소리 하지 마라!!!
오토메: 아앗...!!
사이로: 나간다고 하더라도, 전처럼 바로 데리고 올 테니까..
오토메: ...!
사이로: 왜 그러지. 위세 좋은 건 입뿐인 거냐!
오토메: 그치만,
오토네: 진정하세요, 두 분 모두...!!
사이로: 음...
오토네: 사이로 상? 오토메 상은 조금 피곤한 것뿐이에요..!!!
오토메: 저는...!!
사이로: 훗, 듣지 않은 걸로 하겠다.
다음주, 미카도 군을 불러서 식사 모임을 할 것이니.
그가 마음에 들어하도록 용모를 볼 만하도록 해놓는 거다.
-
오토메: 아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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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 분했습니다.
아버지의 말대로, 저는 입만 살았다고 마음에 사무치게 느꼈습니다.
그 때는 결혼 따위는, 아예 생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를 거역하지 못 하고, 그대로 모르는 남성과.. 결혼을 하게 되었죠.
-
오토메: 네....
오토네: 오토메 상.
오토메: 어머님...!
오토네: 들어가도 될는지?
오토메: 들어오세요....
오토네: 오토메 상? 괴롭단 거 알아요.
오토메: 어머...님.......
오토네: 괜찮아요. 지금은 울어도...
오토메: 으흐흑, 으흑.........
오토네: 불안하단 거 압니다. 어떤 남자분이 오실지 모르니까요.
오토메: 흐윽...
오토네: 그 감정은 지금뿐이에요.
오토메: 지금....뿐.......?
오토네: 네. 모른다고 하는 건, 공포가 되죠.
오토메: ...?
오토네: 하지만, 어떠한 공포도 알게 된다면 견딜 수 있어요.
오토메: 아...
오토네: 알겠나요? 익숙해져 버린다면 어떠한 아픔도, 공포도, 굴욕도, 치욕도, 우울도 견딜 수 있어요.
그러니 조금만 더 참는 거예요.
오토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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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 그런 어머니의 눈동자에, 한 치의 탁함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더욱 절망했습니다.
어머니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버리고 있단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저는 그 순간 눈물이 멈췄고... 공포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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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로: 이 사람이 아스카 군이다.
오토메. 인사해라.
오토메: 처음 뵙겠습니다. 토호텐 오토메라고 합니다.
아스카: 저는 아스카 미카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토메: 네, 잘 부탁드립니다.
사이로: 바로 식사를 하지. 부탁하네.
가정부: 알겠습니다.
오토네: 아스카 님, 앉으세요.
아스카: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사이로: 자~ 오늘은 사양 말고 즐겨주게나.
-
사이로: 아스카 군, 식사는 어땠는가?
아스카: 정말 맛있었어요!
사이로: 그것 참 다행이군. 이제부터는 매일 먹을 수 있네.
아스카: 기대됩니다.
라고 해도, 오토메 상이 저를 마음에 들어해준다면 가능한 이야기네요.
사이로: 하하하, 그러면, 오토메랑 우리 집 정원이라도 산책하면 어떤가?
우리가 있으면, 말하지 못하는 것도 있을 테니.
아스카: 네.
사이로: 우리 집 정원에는 보기 드문 나무와 꽃이 있네. 내가 자랑하는 정원이다.
아스카: 그거 기대되네요!
사이로: 오토메.
오토메: 네, 아버님.
아스카 님, 이쪽입니다.
아스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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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에에~ 정말로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있네요~
오토메: 아버지가 전국에서 가져오게 하고 있습니다.
아스카: 그렇군요. 그것 참 대단하네요!
오토메: 마음에 드셨나요?
아스카: 물론이죠!
저기... 오토메 상.
오토메: 네.
아스카: 오토메 상은, 지금의 정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오토메: 네?
아스카: 아아, 갑자기 죄송합니다...!
정치에 관해 잘 아신다고 들어서.
오토메: 그런...! 제 생각 따윈...
아스카: 부디 들려주세요.
정치에 관여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요.
오토메: 아...
아스카: 게다가, 앞으로는 좀 더 여성이 정치에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중요한 자리에 앉아있는 건 대부분 남성이지만, 좀 더 여성의 비율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 하고.
오토메: ...!
아스카: 여성이 들어오는 것으로 극적으로 변할 지는 모르겠지만, 옛 모습 그대로의 남자 중심 정치에 여성이 많이 참가함으로 인해 조금씩 변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토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스카: 부디, 당신의 생각도 들려주세요!
오토메: 이 나라는, 변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세금만 올리고 있고 국민의 후생에 환원하지 않죠.
용도는 군비의 강화, 동맹국이 시키는 대로 무기를 구입하거나 하는 등, 지금의 이 나라는 실세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있어요.
남성 중심의 정치에서 변하지 못한다면, 여성의 힘도 지금의 정치에....!
아...!!!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자 주제에.... 이런 얘기를...!!
아스카: 아뇨,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들려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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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오토메 상은 제대로 된 비전을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이렇게 얘기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오토메: 아스카 님...! 저도입니다...
아스카: 그렇지, 오토메 상.
오토메: 네..
아스카: 괜찮으시다면, 저를 미카도라고 불러주세요.
아, '님'도... 가능하다면 붙이지 말아주셨으면....
오토메: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미카도 상, 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미카도: 아아..
오토메: 어떠신가요...?
미카도: 아아, 아뇨.. 쌀쌀해졌으니, 안으로 들어갑시다.
오토메: 네.
미카도: 오토메 상.
오토메: 어...?
미카도: 언젠가 함께 이 나라의 정치를 같이 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오토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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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 그로부터 수년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남편이 된 미카도 상은 저를 잘 이해해줬습니다.
아버지의 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정당 언어당의 설립에 협력해줬습니다. 인원은 적었고 여성으로만 구성됐지만 제 의견을 세상에 말할 수 있는 것으로, 지금의 세상을 바꿔갈 수 있다면 좋겠단 꿈 같았습니다.
그리고, 결혼으로부터 몇 년 후에 아이를 낳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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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도: 오토메 상, 잘 힘써줬네요.
오토메: 감사합니다. 미카도 상을 닮은, 용맹한 남자아이에요.
미카도: 눈매는 오토메 상과 똑 닮았어요.
오토메: 후후, 어떤 아이로 키울지 매우 기대되네요.
미카도: 이름 말인데, 저와 오토메 상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서 '다이스'라고 짓는 건 어떨까요?
*미카도 ‘帝’ 오토메 乙’統’女 → 다이스 帝統
오토메: 다이스... 인가요?
미카도: 이 세상은 괴로운 일이 많아요.
하지만, 주사위처럼 굴러서 어떤 눈이 나와도 이 세상을 끝까지 살아갈 수 있도록요.
오토메: 정말로 좋은 이름이네요.
미카도: 함께 좋은 아이로 키워요!
오토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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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 다이스가 태어나고, 지금과는 다른 미래로의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어요.
이 아이를 1인분으로 키운다는... 저는, 이 아이를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고도 생각했어요.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는 걸 그 때의 저는 몰랐습니다.
다이스가 태어나고 수년후의 이야기예요.
-
오토메: 미카도 상! 어서오세요!
미카도: 어, 어어...
오토메: 안색이 좋지 않은데... 무슨 일이시죠?
미카도: 조금....
오토메: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이야기라도 들을게요.
미카도: 손 대지 마!!!!!
오토메: 윽...!
미카도: 아아...! 미안.....
쳐, 쳐내다니 정신이 나갔나 봐...
오토메: 아...아뇨....
미카도: 저, 정말 미안해.... 지금은 혼자 있게 해 줘....
오토메: 하아...!
-
미카도: 실례합니다.
사이로: 해서? 일은 어떠냐.
미카도: 아버님... 이런 건 그만두죠...!!!
사이로: 자네는,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닐 텐데.
미카도: 읏...!
사이로: 자네를 얼마나 지원하고 있는지... 지금의 자리도, 내가 없었으면 없던 것 아닌가.
미카도: 네.
사이로: 그러면, 법 개정 잘 부탁하지.
지금의 자네 자리라면 문제없다. 다른 의원도, 내가 떠맡고 있으니까.
미카도: 알겠습니다...
사이로: 잠깐 기다려.
미카도: 네.
사이로: 신세력인 토쿠로, 알고 있지.
미카도: 아버님의 일에 말참견을 한 사람 말입니까.
사이로: 흐하하하! 그래. 녀석에게 적당한 죄를 뒤집어 씌워서, 체포시키게.
미카도: 장관과 사전 교섭을 해두겠습니다.
사이로: 좋다. 가도 되네.
오토메: 핫...!
미카도: 오토메....상...
오토메: 미카도 상...! 더이상 아버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하는 것은 그만두세요...!
미카도: 잘난 척 훈계하지 마!!!! 여자 주제에!!
오토메: 허억...!
미카도: 흥.
오토메: 잠깐 기다려주세요...!
아들에게.... 다이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있어주세요...!
미카도: 윽!
오토메: ...
-
오토메: 미카도 상은 변해버렸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지위를 노리는 신세력에게 없는 죄를 씌우고, 제거해갔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손을 썼던 것이 미카도 상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랐습니다.
그런 나날들이 계속된 때였어요. 그 남자와 만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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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 하아....
미카도: 야마다 상. 그러면 계속해서, 잘 부탁드립니다.
레이: 알겠습니다.
토호텐 가문의 지원을 받으면, 저희의 연구도 앞으로 나아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로: 하하하하,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레이: 네. 기대해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이로: 아하하, 으음.
레이: 으응? 저쪽에 계신 분은 언어당 당수인...
미카도: 알고 계셨습니까?
레이: 네. 일단 저도 군인 축에 끼는 사람입니다. 어떤 정당이 있는지는, 파악하고 있으니까요.
사이로: 하아... 못난 딸입니다. 여자의 몸으로, 정당을 세우다니.
레이: 저기.. 인사드려도 괜찮습니까?
사이로: 아뇨, 딸에게 하라고 하겠습니다.
오토메! 이쪽에 와서 인사하거라!
오토메: 네. 토호텐 오토메입니다.
레이: 군사 개발 기술부의 야마다 레이입니다.
오토메: 군에 계신 분이십니까? 아버지와 남편이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레이: 아뇨,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이로: 그럼 야마다 상. 갈까요.
레이: 네. 아, 잠시 실례합니다. 오토메 상.
오토메: 아...! 왜 그러시죠?
레이: 저기... 당신이 내걸고 있는 이념은, 정말로 멋져요.
오토메: 감사합니다.
레이: 하지만, 실속이 없죠.
오토메: 네... 알고 있습니다.
레이: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하려고 하는 건, 힘에 무방비로 맞서는 것과 같은 것이죠.
무력에는 무력입니다.
오토메: 폭력으로 호소하는 건 틀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레이: 하.. 당신은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말이 힘이 될 수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행사하겠습니까?
오토메: 말...? 이야기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이 인간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이나 부정으로 바꾸는 건 잘못됐습니다.
레이: 도리에 어긋나는 일은 싫어하는 모양이군요~
오토메: 네.
레이: 그러면, 당신의 아버님과 남편분을, 단죄하게 하겠습니까?
오토메: 어....! 어, 어떻게.. 그걸...!
레이: 하하하하...
오토메: 그만두게 하고 싶어요. 그러나, 제 말은 닿지 않아요..
레이: 가까운 미래에, 말이 지금보다도 힘을 가지게 될 겁니다.
오토메: 네...?
레이: 하지만, 지금은 아직 무력해요. 그러니..
오토메: 이건....!! 아버지와 미카도 상의...!!!
레이: 네. 그걸 세상에 내놓으면 그들의 죄를 만천하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
오토메: 하아...?
레이: 제가 오늘 여기에 온 진짜 목적은, 당신과 얘기해서 이것을 건네기 위해서입니다.
오토메: 어째서...?
레이: 글쎄, 왜일까요~?
생각대로의 사람이 아니었다면, 건네줄 일도 없었습니다.
오토메: ...
레이: 그것을 쓸지 말지는 당신의 자유입니다.
당신과는, 다시 만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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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 그 날 밤, 자료를 훑어봤습니다. 그 정보를 세상에 내놓으면, 아버님께 법의 심판을 받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카도 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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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도: 하아..
오토메: 미카도 상.
미카도: 오토메 상이었어? 무슨 일이야? 심각한 얼굴을 하고.
이, 이건...!!!
오토메: 이것이 있으면, 아버님은 끝입니다.
미카도: 이런 걸 어디에서...?
오토메: 자수... 해주세요...!!
미카도: 무슨 바보 같은 말을...
오토메: 아버지가 잡히면, 당신에게도 수사의 손길이 미칠 거예요...!
그러면, 체포될 가능성도 나오죠.
미카도: 가족을 파는 건가...?
오토메: 저는... 제가 믿는 정의를 굽히고 싶지 않아요...!
미카도: 진심....인 것 같네...
오토메: 당신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다이스를 위해서.. 자수해주세요.
미카도: 다이스를 위해...
오토메: 저희의 귀여운 아이, 그 아이를 위해서... 부탁이에요...!
저지른 죄는 지울 수 없어요.
지금 최선은, 자수하는 일이니까...
미카도: 하아.... 그...렇지...
이 이상 죄를 거듭하기 전에, 스스로 막을 내려야만 해.
오토메: 당신과 보낸 나날들은, 평생 잊지 않을 거예요.
미카도: 고마워.
오토메: 저는...! 제가 믿는 정의로... 이 세상을 바꿔 보이겠어요...!
미카도: 그런가.
언젠가 함께... 이 나라의 정치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지키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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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 그 후, 저는 부정의 증거를 제출하고 아버지는 체포되었습니다.
미카도 상은 자수하고, 죗값을 치르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이스는, 제가 이제부터 행하는 것들로 위험을 미치는 것을 피하게 하기 위해 외가 쪽인 아리스가와 가문에게 떠맡기게 되었습니다.
이치지쿠: 그런 과거가...
오토메: 옛날 일입니다.
이치지쿠: 아마야도... 녀석의 꿍꿍이를 모르겠습니다. 대체 왜, 부정의 증거를 오토메 님에게 넘긴 건지....
오토메: 하. 솔직히, 그 때부터 저는 그에게 이용당하고 있던 거겠죠.
이치지쿠: ...!
오토메: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것은 저희들입니다.
기회가 올 때까지는, 그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주지 않겠습니까?
방법은 있습니다. 우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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