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CD/4. 신디비 등장

不退転の心は撃ち砕けない (불퇴전의 마음은 부술 수 없다) 번역

래래_ 2023. 12. 2. 01:00

https://youtu.be/Vx9KUninxCU?si=4E-5bsvAl_QRm7I9

 
 

Drama Track

 
Track 1
不退転の心は撃ち砕けない (불퇴전의 마음은 부술 수 없다)
 
 

직원: 아마구니 상, 전에 말한 건은 재판까지 갔나요?
 
히토야: 재판? 갈 리가 없잖아. 재판에 넘기기 전에 화해했어.
후우. 어이, 절대로 지지 않는 방법 알고 있나?
 
직원: 절대로 지지 않는 방법... 그런 게 있나요?
 
히토야: 그건 말이지, 재판을 하지 않는 거야. 재판에 넘기지 않는다면 질 리도 없잖아?
 
직원: 그.. 그렇군요...
 
히토야: 나에게는 참을 수 없는 것이 두 개 있어.
첫째, 맛없는 커피. 둘째, 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 방에는 항상 고급 커피 머신과 원두가 있지. 그리고, 무패의 변호사라는 이름이 내게 붙어 있는 거다.
 
직원: 그러면 이길 수 있는 가망이 적은 건 어떻게 하세요?
 
히토야: 가망이 없다면, 가망을 만들 뿐이다.
 
직원: 그 가망조차도 만들 지 못 할 것 같으면...
 
히토야: 그런 건 간단하잖아? 그 의뢰를 받지 않으면, 질 리도 없지. 실망했나?
 
직원: 아뇨.
 
히토야: 나에게는 좋아하는 것이 두 개 있어.
첫째, 아일레이 위스키. 둘째, 돈이다. 알겠나?
돈은 신보다도 의지가 되지. 이건 틀림없어.
뭔가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돈이 없으면 신에게 빌지. 하지만, 돈이 있으면 빌기 전에 돈을 뿌려서 상황을 해결하지.
 
직원: 아아....
 
히토야: 그 소중한 돈 님을 모으기 위해서 나는 질 수는 없는 거야.
 
직원: 그, 그렇군요...

 
쥬시: 나는 아이모노 쥬시. 맹우이자, 막역한 친구인 아마구니 히토야를 내놓는 게 좋을 거다!
 
직원: 손, 손님...! 큰 소리를 내시면 다른 손님에게 폐가..!
 
쥬시: 핫핫핫, 그렇군. 중추적인 부하가 여기에도 침입해 있을 줄이야.
 
직원: 중.. 중추...?
 
쥬시: 좋다 좋다. 연기 따위를 해도 나에게는 통하지 않으리. 나와 히토야의 랑데부를 저지하는 중추적인 에이전트구나. 그런 음모에, 나는 굴하지 않으리. 그럼, 빨리 히토야를 내놓지 않겠느냐!!
 
직원: 뭔... 뭔가, 아마구니 상을 부르고 있는 것 같은데...
 
히토야: 칫, 저 바보 꼬맹이. 여기에는 이제 오지 말라고 했는데.
 
-
 
쥬시: 그렇게까지 저지하다니... 훗. 아무래도 그것이 귀하의 레종데르트(존재가치)겠지.
 
직원: 저, 저기.. 그만 돌아가주시면...
 
쥬시: 아, 아팟...!!
 
히토야: 쥬시! 여기에 오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을 해야겠어??
 
쥬시: 아아! 히토야 상! 들어주세요오~
 
직원: 저... 저기...
 
히토야: 이 바보, 남의 앞이나 초면인 사람 앞이면 이상한 말투로 얘기할 뿐이니까 신경 쓰지 마. 본인은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뭐, 저 말투가 멋진지는 모르겠지만.
 
직원: 아.. 네...
 
히토야: 쥬시. 잘 들어. 나에게는 참을 수 없는 게 두 개 있어.
첫째, 샐러드 안에 들어있는 과일. 둘째, 말을 듣지 않는 녀석이다.
 
쥬시: 실은, 오늘 말이죠...!
 
히토야: 칫. 여기에서는 남한테 방해가 되니까, 내 방으로 가자.
 
쥬시: 알겠슴다!
 
-
 

직원: 하아...
 
라무다: 에헤헤! 누나~ 큰일이었네~?
 
직원: 죄송합니다, 손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늘 어떠한 용무로 오셨나요?
 
라무다: 흐음~ 전부 예정대로니까 뭐 괜찮겠지?
 
직원: 으응..?
 
라무다: 그러면 갈게, 누나~! 다음에 어디선가 만나면 데이트하자~구!
(저렇게까지 시끄러운 녀석이었다니... 어떻든간에, 순조롭군.)
 
-
 
쿠코: 아아... 진심 나른하다... (껌 씹는 중)
이 시대에 걸레질 따위 안 한다고! 청소기라든지 좀 더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면 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데..!!
앗....! 아파!! 뭐 하는 짓이야?!!
 
샷쿠: 그건 내가 할 말이다! 이 망나니 자식! 지켜보고 있지 않으면 바로 땡땡이를 치려 하다니!
 
쿠코: 흥. 아악!
 
샷쿠: 절 안에서 껌 씹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하게 하는 거냐!
 
쿠코: 으으윽...! 입으로 말하라고 입으로!! 몇 번이나 때리지 말고!
 
샷쿠: 입으로 말해도 모르는 어리석은 자에겐, 벌이 필요하다!
 
쿠코: 뭐가 벌이야? 이 이상 바보가 되면 어떻게 하려고?!
 
샷쿠: 안심해라~ 너는 바보의 극치에 있으니까 그 이상 바보는 안 된다!
 
쿠코: 큭.... 빌어먹을 아버지가... 언젠가 반드시 찍소리 못 하게 만들어 주지...
 
샷쿠: 그럼, 냉큼 청소를 계속해라!
 
쿠코: 하아... 이건 걸레질이니까~ 좀 더 효율을 중시할 수 없냐?
지금은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가전제품도 있으니까!
 
샷쿠: 걸레질도 수행의 하나다! 잔말 말고 어여 돌아가!
 
쿠코: 아~~~~ 이욥!!
 
샷쿠: 아아앗... 아버지한테 걸레를 던지는 건 무슨 버르장머리냐!!!!
 
쿠코: 흐하하!! '원증회고*면 육친이라도 이걸 격멸해라'라고 하잖아~~!
*원망하고 미워하는 사람과 같이 있어야 되는 고통. 8개의 고통 중 하나.
 
샷쿠: 이 망나니 자식이...!! 거기 서지 못할까!!!!!
 
쿠코: 도망치고 있을 때 '게 섰거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서는 사람은 대가리가 나쁜 거라고~!
 
-
 

쿠코: 으으응... 나참... 이렇게 매일 매일 잔소리를 듣는 거 견딜 수가 있어야 말이지...
 
택배기사: 실례합니다~
 
쿠코: 앙?
 
택배기사: 택배편입니다만, 여기에 하라이 쿠코 님은 계신가요?
 
쿠코: 소승이다만.
 
택배기사: 아! 그러면 이쪽에 사인 부탁드립니다!
 
쿠코: 여기.
 
택배기사: 감사합니다. 이건 짐입니다. 그러면, 실례했습니다~!
 
쿠코: 어디의 누구에게서 온 거야~ 짐이 온다는 것도 들은 적 없는데...
...! 중왕구라고...?
'엄정한 심사 결과, 하라이 쿠코 님은 다음 번 디비전 랩 배틀에 참가합니다. 그런고로,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보내겠습니다. 기입 날짜까지 팀 멤버를 선정해서 중왕구 행정감찰국, 디비전 배틀 운영팀에게 연락 주세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뭐어어가 '이만 줄이겠습니다'야? 거부권도 없다니.
뭐... 때려눕히고 싶은 녀석이 있으니까 흔쾌히 나가주겠지만~ 유감이지만 아직 팀 멤버로 짚이는 녀석이 없어.
 
샷쿠: 쿠코~!!!!!! 어디로 가버린 거냐!!!!
 
쿠코: 어이쿠, 도망쳐야겠구만!
 
-
 
히토야: 정말이지, 바쁜데...
 
쥬시: 흐으... 후애애앵!!! 히토야 상!!!
 
히토야: 시끄러워! 매번 울지 말라고!
 
쥬시: ㅠㅠㅠㅠㅠㅠㅠㅠ
 
히토야: 그래서? 오늘은 어떤 하찮은 이야기로, 내 사무소에 폐를 끼치러 온 거야?
 
쥬시: 하찮은 거 아님다...! 들어주세요! 이야기하는 사람도 울고, 듣는 사람도 울게 되는 이야기를요..! 후애애!
 
히토야: 뭐든 됐으니까, 얼른 얘기해.
 
쥬시: 후으으... 어, 어제 말이죠... 제 라이브가 있었슴다..
 
히토야: 이상야릇한 용모랑 메이크업을 하는 거?
 
쥬시: 이상야릇하지 않슴다...! 비주얼계임다...
 
히토야: 그래서? 그 라이브가 왜?
 
쥬시: 본 공연 전에, 저의 소중하고 소중한 친구인 아만다를 도둑맞았슴다..!! 그 녀석이 없어서, 노래를 못 불렀슴다... 우우~~
 
히토야: 아만다라니, 네가 항상 가방 속에 넣고 다니는 그 못생긴 돼지 인형인가?
 
쥬시: 못생기지 않았슴다! 그 녀석은, 제가 괴로워할 때부터 계속 함께 있던 친한 친구예요..!
 
히토야: 하아. 그래서?
 
쥬시: 끝인데요...?
 
히토야: 하아아아아...
 
쥬시: 왜 그러심까...? 그렇게 깊은 한숨을 쉬시고...
 
히토야: 깊은 한숨이 나올 수밖에. 기분은 알겠다마는, 내 업무를 방해하는 이유로는 모자라.
 
쥬시: 에에에????
 
히토야: 그 중에 형법 제2편 제35장, '신용 및 업무에 대한 죄'로 소송할 거야.
 
쥬시: 에하하하, 히토야 상의 법률 조크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슴다~
 
히토야: 농담이 아니거든. 그건 그렇고 인형을 도둑맞은 것 가지고 울지 마! 게다가 나한테 그걸 말해도 아무런 해결을 할 수 없어!
 
쥬시: 에에...? 법률의 힘으로, 훔쳐간 녀석을 찾아주지 않을 검까?
 
히토야: 우선 경찰에게 피해 신고를 하고, 범인을 잡으면 나한테 와라. 내 의뢰비는 비싸지만.
 
쥬시: 그럴수가아...
 
히토야: 야, 너 몇 살이냐?
 
쥬시: 18임다.
 
히토야: 이대로 그 우는 버릇을 고치지 않고 나이를 먹는 건 힘들 텐데?
 
쥬시: 그건... 그치만요... '울지 않을 거다, 울지 않을 거다...'라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눈물이 나와버림다...
 
히토야: 후우. 너의 그런 생각은, 정신의 깊은 곳으로부터 오는 거다.
고치는 데에는 그런 치료나, 정신 수행을 할 필요가 있지.
 
쥬시: 그런 과장된,
 
히토야: 과장됐다고 말하는 시점부터 고칠 생각은 없는 거잖아.
우선 자신이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나아갈 수 없어.
 
쥬시: 흐흐... 으으... 흐으으으... ㅠㅠㅠㅠ
 
히토야: 미안하지만, 그 두 방식에 해당하는 녀석들을 알고 있으니까. 치료나 수행, 둘 중에 하나 골라.
 
쥬시: 훌쩍... 그, 그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요?
 
히토야: 의사 쪽은 옛 지인이고. 승려는 일로 만난 관계야.
 
쥬시: 그, 그렇군요... 히토야 상은 어느 쪽이 좋다고 생각해요?
 
히토야: 저기 말야. 너한테 중요한 일이니까 네가 고르라고!
자신의 힘으로 개척하지 않으면 의미 따윈 없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길을 제시하는 것까지다.
 
쥬시: 중, 중요한 일이니까 히토야 상이 정해줬으면 한다고 해야 하나...
 
히토야: 네 인생이야. 네 이외의 사람에게 맡기지 마. 그건 도주다.
잘 안 됐을 때에, 자신이 정하지 않았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이 필요한 거겠지.
 
쥬시: ㅠㅠㅠㅠㅠ
 
히토야: 하아. 울어도 아무것도 해결도 안 되고,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이제 없어.
그리고 계속 울어도 난 몰라. 여기서 빨리 사라져.
 
쥬시: 흐으으... 훌쩍... 안, 안 갈 검다. 저, 전 변하고 싶슴다. 그것도, 지금 히토야 상이 말해준 것처럼 제 힘으로...!
 
히토야: 하, 그러면, 어쩔 거야?
 
쥬시: ...수행하겠슴다. 제 약함은 제 정신력으로 극복하고 싶슴다! 히토야 상, 그 사람을 소개해주세요!
 
히토야: 후우. 그러면, 갈까?
 
쥬시: 에?
 
히토야: 네가 수행할 절에 가자고.
 
쥬시: 지, 지금임까?
 
히토야: 나에게는 참을 수 없는 것이 두 개 있어.
첫째, 탕수육에 들어있는 파인애플. 둘째, 지금 할 수 있는 걸 나중으로 미루는 녀석이다. 알아들었으면 가자고.
 
쥬시: 네, 네!
 
-
 
쥬시: 뭐, 뭔가 정말 훌륭한 절 같네요.
 
히토야: 뭐, 500년 이상 된 유일한 절인 것 같아.
 
쥬시: 그건 그렇고, 저를 단련시킬 사람은 어떤 사람임까...?
 
히토야: 이곳의 주지스님이다. 엄하지만, 확실하게 너를 성장시켜줄 거야.
 
쥬시: 아... 살살 해 줬으면 좋겠슴다아...
 
히토야: 여기다.
 
쥬시: 꿀꺽...
 
샷쿠: 기다려! 이 자식아... 잡았다 요놈!
 
쿠코: 이거 놔!! ...젠장, 이거 놓으라고 이 빌어먹을 땡중!!!
 
샷쿠: 너야말로 빌어먹을 땡중이겠지!!
 
쿠코: 제길...! 세게 잡지 마!!
 
샷쿠: 난폭하게 굴지 마라!!
 
쿠코: 퉤 퉤! 퉤!!!!
 
샷쿠: 하필이면...!! 법당에서 침 뱉지 말라고!!! 그 입 틀어막아주지!!!
 
쿠코: 읍읍읍...!!! 이거 놔...!!!
 
샷쿠: 가만히 있어...!!!!
 
쿠코: 아아악!!!!!!
 
쥬시: 저, 저기..
 
히토야: 또 저 바보가 무슨 짓을 한 모양이구만...
 
샷쿠: 네. 누구시죠?
 
히토야: 안녕하세요.
 
샷쿠: 오~ 이거 이거. 아마구니 군!
 
히토야: 무소식 후 간만입니다.
 
샷쿠: 어라? 그쪽에 있는 분은.
 
히토야: 이 녀석은,
 
쥬시: 나는 화려하고 혼돈의 보컬리스트. 그 이름은~ 아, 아팟!
 
히토야: 이 녀석은 아이모노 쥬시. 뭐, 오래된 지인입니다.
 
샷쿠: 하하하하, 꽤 유니크한 지인이구먼. 서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으니, 안에서 얘기할까?
 
히토야: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자. 너도 와.
 
쥬시: 아, 실, 실례, 함다.
 
-
 
쿠코: 으으읍...! 음!! 웅엉웅엉!!!
(망할 영감탱아, 언제까지 묶어둘 거야!!!)
 
샷쿠: 아~ 조금 시끄러운 녀석이 있지만 신경쓰지 말게.
 
히토야: 알겠습니다.
 
쥬시: 에, 납득하시는 검까?
 
히토야: 이 절의 일상이니까.
 
쥬시: 어떤 일상인 거야...
 
샷쿠: 차 드시지요.
 
히토야: 잘 먹겠습니다.
 
쥬시: 감사함다.
 
샷쿠: 그래서, 오늘 용건은 뭐지?
 
히토야: 실은,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샷쿠: 호오. 부탁?
 
히토야: 네. 이 녀석을 여기서 단련시켰으면 해서요. 자, 너도 말을 해야지.
 
쥬시: 저, 저기... 잘, 잘 부탁드림다...!
 
샷쿠: 흠... 여기서 맡는 건 괜찮지만... 하나, 이쪽에서도 부탁이 있네.
 
히토야: 뭐죠?
 
샷쿠: 쥬시 군이라고 했나. 그의 수행을, 우리 불초의 아들에게 맡겨주었으면 하네.
 
히토야: 저 바ㅂ.... 실례, 자제분께서..?
 
샷쿠: 하하하하. 신경쓰지 않아도 되네. 말하다 만 대로, 저 녀석은 바보의 극치에 날뛰는 멍청이지.
 
쿠코: 읍읍읍!! 읍!!!
(뭐가 바보냐!! 어이!!!!)
 
샷쿠: 솔직히, 나도 애를 먹고 있어서 말이지~ 뭐, 아마구니 군은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히토야: 뭐, 예전에 저도 그렇게 당했으니... 당연히.
 
샷쿠: 이 녀석은, 14살 때 나조차도 달성하지 못했던 고행을 완수했지. 승려로서의 소질은 더할 나위 없겠지. 허나, 아직 이면이 있는 건 부정하지 못해. 그러니 사람을 육성하는 것으로, 저 녀석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네.
 
히토야: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 녀석을 돌봐주게 하고 싶다는 말씀이시군요.
 
샷쿠: 으음. 어떤가?
 
히토야: 그걸 결정하는 건 제가 아니니까 뭐. 쥬시. 네 일이다. 네가 판단해.
 
쥬시: 저, 저는...
 
쿠코: 으으.. 으으읍!!! 읍 읍 읍!!!!!!!
(뭘 꼬라봐...!! 쳐죽인다!!!!)
 
쥬시: 히이이익!!
 
쿠코: 으윽!! 으으읃읍!!!! (아야! 뭐 하는 거냐!!!)
 
샷쿠: 이 바보 같은 놈! 위협을 하면 어떡해!
 
쥬시: 흐애애애ㅠㅠㅠㅠ
 
히토야: 진정해. 울어도 아무런 해결이 되지 않아.
 
쥬시: 아... 알겠슴다..
 
히토야: 저기 기둥에 묶인 녀석은, 저래 보여도 유능하다. 맡겨봐도 나쁜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고 생각해.
 
쥬시: 그렇게 생각한다니...!
 
히토야: 아까도 말했지만, 정하는 건 너다. 앞으로 내딛을지 말지는 네 나름이다.
 
쥬시: 저는...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샷쿠: 그럼 알겠네.
 
쿠코: 푸하!
 
샷쿠: 이렇게 된 것이니, 그를 단련시키는 거다!
 
쿠코: 네놈들 뭘 멋대로 정하고 앉아있는 거냐!? 소승은 한다는 말 한 마디도 안 했어!!!
 
샷쿠: 너에게 거부권은 없다.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득도를 허가할 수 없다!
 
쿠코: 치사해, 망할 아버지...!
 
샷쿠: 전혀 치사하지 않아. 이대로 네가 승려가 돼도, 머지않아 불법을 해치는 비구가 되는 게 눈에 훤히 보인다. 그런 자를 불문에 들어가게 할 수는 없다.
게다가, 아마구니 군에게는 되돌려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빚을 졌잖냐!
 
쿠코: 쳇. 알겠어. 한다고. 하면 되잖아.
 
샷쿠: 좋았어. 그러면, 수행은 쿠코가 담당하게 될 테니 잘 부탁합니다.
 
히토야: 이쪽이야말로 갑작스러운 요구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쥬시: 감, 감사함다!
 
샷쿠: 그러면, 뒷일은 쿠코에게. 저는 이만.
 
히토야: 그럼. 오랜만이네, 쿠코. 평소대로 돌아와서 안심이 되는군.
 
쿠코: 헹! 너야말로 여전히 법률을 내세워서 야쿠자 같은 일 하고 있잖아.
 
히토야: 나쁜 사람처럼 들리게 하지 마. 나는 나라가 정한 법률 중에서, 할 수 있는 걸 하는 거니까.
 
쿠코: 아슬아슬한 선에 걸쳐 있는 주제에, 말은 잘하네.
 
히토야: 아슬아슬해도 위법은 아니니까. 아무 문제도 없잖아?
 
쿠코: 너 같은 녀석에는 언젠가 불벌이 내려질 거야. 기대하라고~
 
히토야: 몸이 꽁꽁 묶인 주제에 무슨 폼을 잡는 거야?
 
쿠코: 시끄러! 아, 그건 그렇고 이 화려한 녀석은 누구야?
 
쥬시: 후후후. 하하하하! 나는 로망과 황혼의 보컬리스트, 아이모노 쥬시다.
내 수행을 귀하가 담당하는 걸 허가하지.
자, 얼른 시작하지. 재회의 광~란을!
 
쿠코: ....어이. 뭐야 이 정신나간 녀석은?? 소승은 이런 미친 새끼를 단련시켜야 하는 거냐고!
 
히토야: 신경쓰지 마. 발작 같은 거니까 금방 원래 말투로 돌아와.
 
쥬시: 아아, 벗이여. 그 말은, 내가 아주 불쌍하다는 소리가 아닌가?
 
히토야: 확실히 불쌍하지. 여하튼 완벽히 못 써먹겠는 상태가 되니까. 네 머리가.
 
쥬시: 크하하하! 변함없이 잘 돌아가는 구나~! 벗의 법률 조크는~
 
히토야: 지금 내가 한 말 어디에 법률적인 요소가 있는 거냐! 적당히 하고 원래대로 돌아와!
 
쥬시: 아팟!
 
히토야: 이제부터 신세를 지게 될 거니까, 제대로 경의를 보여라.
 
쥬시: ㄴ..네! 저, 저기.. 잘 부탁함다...!
 
쿠코: 그런 건 됐으니까, 빨리 끈 좀 풀어줘! 아아~ 겨우 해방됐네!
 
쥬시: 그러고보니, 히토야 상과 쿠코 상은 어떻게 알게 됐나요?
 
히토야: 나와 이 바보는,
 
쿠코: 야, 이 젠장 맞을 변호사야, 누가 바보야??!
 
히토야: 너야, 너. 지금도 꼬맹이지만, 좀 더 꼬맹이었을 때 네가 싸지른 일을 누가 처리했다고 생각하냐?
 
쿠코: 크하하하! 옛날 일 따위는 기억하고 있지 않다고?
히토야. 소승이 이 말을 해 주지. 과거의 이야기를 꺼내는 바보한테, 밝은 내일은 찾아오지 않아.
 
히토야: 네 설법은 싫증이 나도록 들었다.
 
쥬시: 무, 무슨 일이 있었던 검까?
 
히토야: 이 녀석이 중딩 때 했던 상해 사건을, 내가 담당했었어.
 
쥬시: 상, 상해?
 
쿠코: 흥.
 
히토야: 쥬시. 그리 겁먹지 마. 이 녀석은 부당한 폭력은 절대로 휘두르지 않으니까.
 
쥬시: 그건 무슨...?
 
히토야: 때려눕힌 녀석은 전원, 과거에 너를 괴롭게 한 녀석들이랑 비슷해.
 
쥬시: 에...?
 
히토야: 이 녀석이 다닌 중학교에서, 극히 악질적인 괴롭힘이 있었어. 타겟이 된 학생은 자살을 하려고 했지만 쿠코가 구해서 일이 무사히 끝났어.
그 후에 이 녀석이 한 행동을 법에서는 악이라고 판결을 내리지만. 적어도 나는 정의라고 생각했다.
 
쥬시: 아...
 
히토야: 그래서 나는 피해자 행세를 한 쓰레기 놈들을 모조리 가해자로 고소해주겠다고 으름장을 놨지.
 
쥬시: 그건... 제게 그랬던 것처럼 대가 없이...
 
히토야: 말할 것까지는 없잖아? 괴롭히는 쓰레기 새끼들을 단죄할 수 있다면, 나는 기쁜 마음으로 대가 없이 움직여. 형의 무덤 앞에서 약속했으니까.
 
쥬시: 히토야 상...
 
쿠코: 아. 사람에게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는 소리다. 쥬시, 라고 했나. 너한테도 있잖아? 재미없는 과거 한 두 개쯤은.
 
쥬시: 저, 저는...
 
 
(회상)
 
[저 녀석 계속 거울 보고, 역겨운데.]
 
[우와, 나르시스트라니 극혐.]
 
[게다가 저 이상한 말투라니. 진짜 분위기도 못 읽지 않냐?]
 
 
쥬시: 나, 나는... 기분 나쁜 사람이 아니야...
 
히토야: 그래. 넌 잘못한 거 없어. 그러니까 진정 해라.
 
쿠코: (헤에. 이 녀석도 당했단 건가... 그치만...)
야, 너. 어떤 이유가 있어도!! 남자가 울어도 되는 건 가족이나 친구가 죽었을 때뿐이다! 그니까, 울지 말라고.
눈물은 사람을 강하게 한다는 건 기만이야. 눈물은 남자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쥬시: 저, 저는... 저는 지금의 저를 바꾸고 싶어요!
 
쿠코: 흐음. 좋은 눈이군. 지금 너의 눈 앞에는 세 개의 선택지가 있다.
 
쥬시: 선택지?
 
쿠코: 그래. 선택지라는 건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때 곳곳에 출현하는 거다.
예를 들어, 소승은 수행이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지. 도망쳐서 승려의 길을 포기할까, 참고 견뎌서 포기하지 말까의 선택이 있었어.
 
쥬시: ...
 
쿠코: 네가 보고 있는 대로, 소승은 포기하지 않는 선택을 했어. 그 선택을 한 게 맞았는지 틀렸는지의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어. 중요한 건, 스스로 선택을 했다는 거다.
 
쥬시: ...!
 
쿠코: 소승은 이제부터 길을 제시하지. 물론 선택하는 건 너다.
 
쥬시: (히토야 상이 말했던 거랑 똑같아.)
 
쿠코: 첫째.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돌아가서 평생 울보인 채로 있는다. 네거티브한 선택지일지도 모르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길이지.
둘째, 우리 절에서 수행을 한다. 14살 때 소승이 한 고행과 같은 걸 해서, 너를 단련시켜주지.
 
쥬시: 고행이란 건 어떤 검까?
 
쿠코: 하하. 듣고 싶냐? 일단은 전신의 털을 깎는 거다.
 
쥬시: 으애애~?? 그, 그건 봐 주세요. 저, 비주얼이 생명이라서...!!
 
쿠코: 하. 그래? 셋째.
 
쥬시: 으응...? 그, 그 마이크는!
 
쿠코: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공격을 계속해서 받는 거다.
 
쥬시: 공, 공격을...? 받아요...?
 
쿠코: 그래! 이 녀석은 정신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지. 이 녀석을 사용한 공격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되면, 강인한 정신을 손에 넣을 수 있어.
 
쥬시: 그, 그런 사용법도 있네요.
 
쿠코: 단지, 이 녀석을 사용하는 특훈은 평소대로 수행을 하는 것보다 현격히 힘들지.
 
쥬시: 그, 그럼까...??
 
쿠코: 이 녀석은 흉기야. 정부는 살생하는 모든 무기의 사용, 제조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 마이크는 사용자에 따라 사람을 파멸시키지.
 
쥬시: 앗...!
 
쿠코: 그런 무기를 사용하는 거야. 자칫 잘못 사용하면, 정신이 붕괴돼 머리가 달까지 날라가도 이상하지 않겠지?
 
쥬시: 흐어억!
 
히토야: 하기 전부터 겁먹게 하면 어떡하냐?
 
쿠코: 리스크를 설명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하면 공평하지 않잖아.
 
히토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필요 이상으로 겁을 주지 말라는 거야. 공포는 눈을 흐리게 하니까.
 
쿠코: 공포는 확실히 눈을 흐리게 하지만, 그런 걸로 판단을 거부하는 녀석은 애당초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사용하는 배틀에는 맞지 않아.
 
히토야: 하아. 정말 무대포인 녀석이군... 너는.
 
쿠코: 자 그럼... 어떻게 할 지 정했냐? 지나치게 생각해도 의미 없다고.
 
쥬시: 아아... 저는...
 
히토야: 너한테 중요한 일이니까 네가 골라! 자신의 힘으로 개척하지 않으면 의미 따윈 없다고.
 
쿠코: 남자가 울어도 되는 건 가족이나 친구가 죽었을 때뿐이다! 그니까 울지 말라고.
 
쥬시: 마이크를. 마이크를 빌려주세요!
 
쿠코: 좋았어! 그러면 바로 시작할까? 제대로 준비는 됐나?
 
쥬시: 네!
 
쿠코: 간다!
 
 
[쿠코]
めそめそ泣くなよなクソガキ
훌쩍훌쩍 울지 마라 젠장할 꼬맹이
 
見てるこっちが胸くそワリィ
보고 있는 이쪽이 속에 열불이 나
 
てめえで判断が肝心選べ選択肢
네놈이 하는 판단이 중요 택해 선택지
 
今が変革期ラップで験担ぎ
지금이 변혁기 랩으로 길흉을 점쳐
 
決断しないという決断はしない
결단하지 않겠단 결단은 하지 않는다
 
さもなくばするぞ大敗
그게 싫으면 해주마 퇴폐
 
拙僧の説法遠慮なしで説教
소승의 설법 거침없이 설교
 
One Verseでそう決めるゲームセット
One Verse로 그렇게 결정하는 게임 세트
 
 
쥬시: 으아아아아악!!!!
 
쿠코: 의식이 날라갔나. 뭐, 처음에는 이렇지.
 
히토야: 어이, 쿠코! 갑자기 너무 세게 나가는 거 아냐?
 
쿠코: 유감이지만 소승은 적당히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재주 좋지 않다고.
 
히토야: 어이, 쥬시. 일어나!
 
쿠코: 뭐, 소승의 리릭을 정면으로 받은 거다. 그렇게 해선 깨어나지 않아. 물을 끼얹으면 눈 뜨겠지.
 
-
 
쥬시: 푸학! 콜록콜록! 하아... 하아...
 
쿠코:  자! 낙심할 여유 없어! 다음 거 간다!
 
쥬시: 네...!
 
쿠코: 좋았어, 간다!
 
-
 
쥬시: 크하학! 하아,
 
쿠코: 자, 다음 간다!
 
-
 
쥬시: 으아악! 하아, 하아, 하아...
 
쿠코: 헤. 의식을 잃지 않게 됐구만.
하루동안 수십 번 내 리릭을 계속 받은 건 너가 두번째다. 근성 있는데?
 
쥬시: 두번째... 또 한 사람은 누구임까...?
 
쿠코: 훗, 제가 좋아서 지옥을 들여다보지는 않을 거 아냐?
 
쥬시: ...
 
쿠코: 어이, 구두쇠 변호사!
 
히토야: 누가 구두쇠냐! 이 건방진 중놈아!
 
쿠코: 너도 도우라고.
 
히토야: 하아? 왜.
 
쿠코: 네놈의 친구니까 협력하는 게 맞지 않겠어?
 
히토야: 하.
 
쿠코: 말해두지만 대충하기 없기다.
대충하는 건 상대를 향한 경의를 나타내지 않는 행위다.
 
히토야: 알고 있어. 쥬시. 그런 거다. 진심으로 간다.
 
쥬시: 네...! 부탁... 드림다..!
 
 
[히토야]
ありがたく思え十四 十分
고맙게 생각해라 쥬시 충분히
 
自分でも分かってるハズだ重々
스스로도 알고 있겠지 거듭
 
常に人は法の上で判決され続ける
언제나 사람들은 법 위에서 판결을 받아
 
天と地 I’m a 弁護士
하늘과 땅 I’m a 변호사
 
のるかそるかの二択じゃねぇ
되느냐 마느냐의 두 가지 선택지가 아니야
 
美学じゃねぇ生き様に磨きかける
미학이 아냐 삶의 방식을 연마하는 것
 
天秤にかけるのは常にてめえ
저울질을 하는 건 항상 너다
 
Best answerは己の胸に聞け!
Best answer는 너의 가슴한테 들어!
 
 
쥬시: 으아아악! 으윽! 으으...
 
쿠코: (헤에. 히토야 놈, 재미있는 리릭 퍼붓잖아.)
 
쥬시: 크흑... 다음, 부탁함다..!
 
쿠코: (이 녀석... 단시간에 엄청 성장했잖아? 아니, 그것보다도 녀석의 강함은...)
흐하하! 할 수 있게 됐잖아?
 
쥬시: 어엇...
 
쿠코: 해 봐.
 
쥬시: 에엣...!
 
쿠코: 네놈의 리릭을 소승에게 처넣어 봐!
 
쥬시: 그, 그런! 갑자기 해 보라는 말을 들어도...
 
히토야: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너!
 
쿠코: 히토야는 입 다물어. 어이, 얼른 하라고!
 
쥬시: 그, 그래도...
 
쿠코: 소승을, 네놈을 괴롭혔던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처넣으라고!
 
쥬시: 어, 어떻게 그걸...?
 
쿠코: 꽥꽥 말하지 말고 빨리 해!
 
쥬시: 으으으...
 
 
(회상)
 
[니새끼의 얼굴 따윈 보고 싶지 않으니까 두 번 다시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학교 전체가 널 싫어하니까, 와도 의미가 없다고.]
 
[그건 그렇고, 너 따위는 어딜 가도 방해물 취급만 받을 뿐이니까, 꺼져버려.]
 
 
쥬시: 웃기...지 마... 내가, 내가 뭘 했다고 그러는 거야!!!!!!!
 
쿠코: 할 마음이 생겼군. 자, 와라!!!
 
 
[쥬시]
我はその一歩先へ
나는 그 한 발 앞으로
 
行きたい もっと前One step ahead
가고 싶어 좀더 앞으로 One step ahead
 
イジメで惨めな経験して
괴롭힘에 비참한 경험에
 
何もかもされてきたよ全面否定
모든 것에 당해왔어 전면 부정
 
でもあの頃とはもう違う
하지만 그때와는 이미 달라
 
自分で決断し好きなようにやる
스스로 결단하고 좋은대로 할래
 
もう弁護も説法も必要ない
더는 변호도 설법도 필요 없어
 
俺らしく新しい自分へトライ!
나답게 새로운 자신에게 Try!
 
 
쿠코: 으아악!!! 으으... 꽤 하잖아?
(강한 집념이 느껴지는 리릭. 이 녀석 재미있는데? 하하.)
 
쥬시: 하아... 하아... 하아....
 
쿠코: 어이.
 
쥬시: 뭠까...?
 
쿠코: 네가 결정한 길은 이제부터 시작돼.
 
쥬시: 이제부터...?
 
쿠코: 소승과 팀을 결성해서 디비전 배틀에 나가는 거다!
 
쥬시: 디, 디비전 배틀?
 
쿠코: 그래. 정상을 차지해서 자랑할 수 있는 너를 손에 넣어!
 
쥬시: 으엇...! 조금, 생각을...!
 
쿠코: 생각하지 마. 지금 당장 결정해!
소승은 기다리는 걸 싫어한단 말이다!
 
쥬시: 히, 히토야 상..!
(아냐, 또 내 일을 남에게 의지하려고 하면... 그건. 전혀 성장을 하지 않은 거잖아?)
잘, 부탁합니다!
 
쿠코: 그래. 잘 부탁한다.
 
쥬시: 그치만, 왜 저임까...?
 
쿠코: 소승은 너의 가장 깊은 곳에 있어. 불퇴전의 마음이 맘에 들었다!
 
쥬시: 불퇴전의 마음...?
 
쿠코: 소승의 리릭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받아서, 기절해도 굽히지 않고. 그런 녀석은 잘 없어.
그렇게 됐으니! 잘 부탁한다!
 
쥬시: 넵...!!
 
히토야: 그러면 잘 해결된 것 같으니 나는 여기서,
 
쿠코: 기다려, 수전노 변호사!!
 
히토야: 뭐야, 중냄새 나는 중놈아.
 
쿠코: 잊어버린 물건이다.
 
히토야: 히프노시스 마이크? 무슨 의미지?
 
쿠코: 너도 소승의 팀의 일원이다.
 
히토야: 의미를 모르겠네.
 
쿠코: 결정 사항이다. 거부는 용서 못 해.
 
히토야: 하아. 나에게는 참을 수 없는 것이 두 개 있다.
첫째, 빨간머리 꼬맹이. 둘째, 강제당하는 거다.
 
쿠코: 하하! 그 둘을 소승이 만족해주고 있잖아?
 
히토야: 알고 있네.
 
쿠코: 그~래? 모처럼 소승이 진구지 쟈쿠라이와의 승부의 자리를 마련해주려고 했는데 도망치는 거냐?
뭐, 마음은 알겠다만! 지금까지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상대로부터 도망치는 건 현명한 선택이다.
 
히토야: 쳇. 그러고보니, 네놈한텐 얘기했었지...
 
쿠코: 네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어. 첫째, 이대로 진구지 쟈쿠라이한테서 도망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인생을 보내는 것.
둘째, 이 마이크를 쥐고 진구지 쟈쿠라이에게 도전하는 것. 자 어떻게 할 거냐?
소승은 기다리는 걸 싫어한단 말이다! 빨리 정해!
 
히토야: 하! 재미있잖아? 응해주지.
 
쿠코: 그렇게 나와야지. 자, 여기로 와!
 
히토야: 잡아끌지 마.
 
쿠코: 어이, 쥬시. 손 줘봐.
 
쥬시: 에... 아, 네!
 
쿠코: 어이, 히토야. 너도 내밀어! 쥬시의 손 위에 올려!
 
히토야: 그러니까 잡아 끌지 말라니까!
 
쿠코: 좋았어.
 
쥬시: 으응..?
 
히토야: 뭐야...
 
쿠코: 오늘부터 소승들은 가족이다.
소승들이 저세상에 가도, 이 인연은 사라지지 않아.
도망치는 것도 배신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걸 알아라!
 
쥬시: ...넵!
 
히토야: 네가 배신하면, 법에 따라 재판하지.
 
쿠코: 하하! 명심하지.
(기다리라고, 이치로.)
 
-
 
라무다: 흠흠! 일이 잘 된 것 같은 느낌이네!
 
샷쿠: 어라? 무슨 용무가 있으신가요?
 
라무다: 아하하! 이 봉제 인형이 경내에 떨어져 있어서 건네주러 왔어~! 자, 여기!
 
샷쿠: 이런 이런. 감사합니다.
 
라무다: 그러면 갈게! 바이비!
 
-
 
라무다: 자, 이걸로 필요한 인물은 다 모였군. 다음 배틀, 큰 움직임이 있을 것 같네. 하하하... 잔뜩 그 여자들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게 좋을 거야.
커헉, 쿨럭쿨럭...!
(젠장... 더는 시간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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